바다가 보이는 창
* 새봄빛 *
조혜강
2005. 2. 22. 07:46
* 새 봄빛 * 긴 겨울 갈증을 달래어 구름 열어 젖힌 하늘 그 영원한 하늘 우러러 사랑이 내렸습니다 고호의 붓끝처럼 봄으로 채색된 영혼 속에 이 심장의 떨리는 간절한 기도 소리 아름다운 사람이여 심산의 골짜기 샘물처럼 고운 대지의 속살들이 피어날 이 곳에 생명 같은 꽃씨를 뿌리자 가득히 뿌리자 강 언덕의 꽃빛은 이리도 봄을 위하여 너른 벌판을 껴안으며 화려한 꿈으로 피어나리니 채워도 채워도 넉넉한 강을 흘러 저 푸른 해원을 채울 우리 뜨거운 사랑으로 - 혜 강 - (2005. 2. 22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