보랏빛 연가
* 바다, 그 억제 없는 연모 *
조혜강
2011. 10. 31. 15:31
* 바다, 그 억제 없는 연모 * 그대가 달아준 날개 아직도 몇 자락 간밤 꿈길에선 내 질긴 그리움 잘게 부수더니 영원의 약속으로 남아있을 그 가슴을 열어보려 하여도 그대 불꽃은 언제나 저만큼 떨어져 타고 있네 간절한 두려움과 믿음으로 나의 날개를 한 치 한 치 가까이 다가서 보지만 출렁이는 미망 앞에 이 어지러운 갈증의 길들은 절어버리고 오직 불타려고 예비하는 억제 없는 연모에 달아진 눈시울만 화끈해진다 그립기도 , 두렵기도 하지만 그리움이 더 많아 서러운 사랑아 나는 그대와 전류와도 같은 사랑을 나누고 싶다 - 혜 강 -