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솔숲 오솔길

* 산새 소리 *

by 조혜강 2010. 9. 13.
          * 산새 소리 * 청초히 하늘거리는 보랏빛 꽃잎 하나 따 물 위에 띄우며 꽃잎 속에 담긴 초심 밤이 새도록 빛바래지 않기를 햇살 부서지는 창가 아침을 빗질하는 노랫소리는 그대가 내게로 오는 선망의 시간이다 마음 깊은 곳 흠 하나 나지 않는 이 아침에 잔잔한 파문처럼 오는 이 그 향기가 온 세상 물들여 모든 것 아름답게 보라고 하네 그대여! - 혜 강 - (2010. 9. 13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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