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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연 영화 감상13

조윤범의 파워 클래식 속으로 10월 28일 콰르텟 엑스(Quartet X)와 함께 하는 조윤범의 오페라를 찾아 울산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을 찾았다. 콰르텟 엑스란 현악 사중주로 실내악 연주 형태의 한 가지. 제1바이올린, 제2바이올린, 비올라, 첼로 등 4개의 현악기로 편성되고, 실내악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 최소의 편성 악기로 최대의 .. 2010. 11. 1.
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(Eat Pray Love) 제목 :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(Eat Pray Love) 장르 : 드라마, 멜로/애정/로맨스 영화정보 : 2010. 09. 30개봉 / 139분 / 미국 / 15세 관람가 감독 : 라이언 머피 출연 : 줄리아 로버츠 (엘리자베스 길버트 역), 하비에르 바르뎀 (펠리프 역) 상영장소 : 현대예술관 며칠 전 현대예술관에서 영화 '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'를 감상했다. 소설로서는 뉴욕타임즈에서 158주간 베스트셀러였다는 이 작품의 원저자 '엘리자베스 길버트'의 실제 얘기로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기적 같은 감동 실화라 한다. 화려한 직업, 자상한 남편, 최고급 아파트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언젠가부터 이게 정말 원했던 삶인지 의문이 생긴 서른 한 살의 리즈(줄리아 로버츠 분). 성실하게 가정을 지켜온 자상한.. 2010. 10. 11.
아마존의 눈물 (사진출처: '아마존의 눈물' 극장판 공식 포스터) 제작 : MBC, 제공/배급 마운틴 픽쳐스 제목 : 아마존의 눈물 - 극장판 (2010) 장르 : 다큐멘터리 영화정보 : 2010. 03. 25 개봉 /한국 감독 : 김진만 , 김현철 상영 장소 : 울산 롯데시네마 오랜만에 다큐멘터리를 보려고 롯데시네마에 갔다. 4. 9 오후 3시 45분에 3회 상영이 시작되었다. 9개월의 사전 조사와 250일의 제작 기간, 제작비 15억 원이 넘는 제작비를 과감히 투자해 만든 '아마존의 눈물'은 명품 다큐멘터리라고 할 정도로 MBC 방영 당시 TV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의 시청률인 20%를 돌파했다고 한다. 배우 김남길이 내레이션을 맡은 아마존의 눈물은 극장판 다큐로 관객 수만 돌파, 아마존의 원초적 에너지와 역동적인 .. 2010. 4. 12.
프롬파리 위드러브(From Paris with love) 감독 : 피에르 모렐 각본, 제작 : 뤽 베송 촬영 : 미첼 아브라모비츠 출연 : 존 트라볼타,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, 카시아 스무트니아크 장르 : 액션, 스릴러, 범죄 상영장소 : 현대예술회관 소공연장 등급 : 18세 이상 가 / 94분 / 프랑스 영화/ 2010, 3, 11부터 상영 3월 16일 현대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오후 15시 40분에 상영하는 영화 한 편을 보았다. ‘상상을 초월한 거대 테러리스트와의 지상 최대 전쟁! 미국 비밀 요원과 프랑스 대사관 직원이 최강의 파트너로 뭉쳤다! 파리에 온 미국 1급 정부 인사를 지키기 위해 거대 테러리스트 조직과 벌이는 두 남자의 이야기가 러닝타임 내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.'의 시놉시스에 끌려 ‘프롬파리 위드 러브(From Paris with love)'.. 2010. 3. 22.
들어는 봤니? 모근부부 감독 : 마크 로렌스 주연 : 휴 그랜트, 사라 제시카 파커 장르 : 로맨스, 코미디, 멜로 상영시간 : 103분, 15세 이상 가 2월 10일 오후 3시 30분 현대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상영된 영화 '들어는 봤니? 모근부부(Did You Hear about the Morgans?)'를 나 혼자서 관람했다. 200석 규모의 호화로운 영화관, 이 날 3회 상연을 온전히 독차지 한 이 우쭐 한 기분은 '맘마미아' 이후 처음이다. 옆 시네마 1관과 2관으로는 관람객이 많은 것 같은데 아마 혼자 몽땅 즐기라고 배려한 것일까? 아무튼 나만을 위해 영사기가 돌아가고 여왕처럼 요족한 대접을 받는 것 같아 좋았다. 뉴욕시가 인정한 실력 있는 부동산 중계업자 메릴 모건(사라 제시카 파커)과 잘나가는 변호사 폴 모건(휴 .. 2010. 2. 17.
블랙(Black) 영화를 보기 위해 롯데시네마로 갔다. 9개 관에서 상영하는 영화제목을 쭈욱 훑어보니 오늘부터 상영하는 블랙(Black)이 눈에 들어왔다. '소리는 침묵이 되고, 빛은 어둠이 되던 시절,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한 소녀의 희망의 메시지'라는 포스트의 시놉시스가 강렬하다. 영화가 시작되었다. 감독 : 산제이 릴라 반살리 주연 : 아미타브 밧찬, 라니 무커르지, 아예샤 카푸르, 쉐나즈 파텔 전체관람가 124분의 인도 영화 인도 영화다 보니 주인공 얼굴도 처음 본다. 헬렌켤레의 자서전을 바탕으로 한 영화 '미라클 워커'를 모티브로 한 헬렌켤레와 설리번 선생님의 얘기를 각색하여 영화화 했다고 한다. 영국계 인도 상류층 가문인 맥널리 가에서 태어난 '미셸'(라니 무커르지 분)은 두 살 때 이유 없는 청각, 시각 장.. 2009. 9. 7.
맘마미아 2008. 10. 21(화) 오후 17시 20분 3회 상영인 '맘마미아'를 보려고 현대예술관에 갔다. 이날 오후 2시에 대공연장에서 김수희 초청공연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탓이기 도 하지만, 이 영화를 상영한 지 근 두 달이나 됐으니 볼 만한 사람들은 다 보았겠다. 그래서인지 3회 상연 시엔 그 큰 공간에서 나 혼자 영화를 보았다. 처음엔 컴컴한 공간에서 혼자 보려니 좀 어색한 기분이었으나 대형 화면에서 공연장이 터져나갈 듯한 노래가 울려 퍼지고 신나는 춤을 추니 금방 화면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. 'I have a dream'으로 첫 장면은 사과향처럼 풋풋한 처녀들의 노래로 조용히 시작하다 가 순식간에 세 명의 멋진 중년 남들, 뒤이어 깜직 발랄한 처녀들의 하이 톤으로 한껏 올라간다. 다시 조용한 .. 2008. 10. 27.
도니제티 오페라의 향연 7월 24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'도니제티 오페라의 향연' 은 가장 퍼팩트한 사이즈로 표현되어 긴장감과 스릴을 느끼는 가운데 모 처럼 느긋하고 황홀한 시간으로의 여행을 할 수 있어 좋았다. 오페라의 거장 '도니제티'는 19세기 전반에 롯시니, 벨리니와 함께 이탈리 아 오페라의 3거두의 한 사람으로 활약한 작곡가로서 베르가모의 음악학교 와 볼로냐의 음악원에서 공부하였으나 그를 법률가로 키우려던 부친과의 불화로 군에 입대하여 1818년 군인 신분으로 발표한 '볼로냐의 엔리코'가 호평을 받아 작곡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. 그는 50 여생을 통해 67편의 오페 라를 썼는데, 그 중 몇 작품은 오늘에 와서 상연되고 있다. 오페라부파의 마지막 꽃이라고도 할 수 있는 '사랑의 묘약'은 1832년에 작 곡.. 2008. 7. 29.
목요 모닝 콘서트 음악은 인간의 감성을 지배한다고 한다. 적나라하게 표현되고 있는 지극한 리듬감은 몸을 해체시키고, 마음을 빼앗아가고, 영혼을 흔들고도 남는다. 문화의 혜택은 가만히 있어도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. 혜택을 누려야 할 당 위성을 갖고 스스로 찾아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. 나는 틈만 생기면 좋은 공연이나 작품을 잘 찾아다니는 편인데 요즈음은 무엇이 그리 바쁜지... 사실은 이 방면엔 문외한이라 곁에 가까이 다가가서 열심히 배우고자 하는 내 욕구일지 모른다. 오늘은 '교외수업' 명목으로 학생들과 함께 콘서트가 열리는 울산문화예술 회관을 찾았다. 이곳에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모닝 콘서트 가 열린다. 정통 클래식에서부터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독주형태를 취하여 관객들에게 다가서고 있다. 정교하고 깊이.. 2008. 6. 2.
* 연극 손숙의 어머니를 보고 * 오랜만에 현대예술회관에서 연극 공연을 보았다. 연극배우 '손숙'을 위시해서 '이윤택' 예술감독과 '연희단 거리패'가 함께 만드는 무대 행위의 종합예술이다. 우리들의 어머니! 그분들이 사셨던 시대의 한 많고 모진 인생 수난사 가 우리 연극양식으로 무대 위에 펼쳐졌다. 연극인 손숙이 모진 현대 사의 질곡을 견뎌낸 전형적인 한국의 어머니 상을 보여주었다. 2시간 동안 액자소설[額子小說]--이야기 속에 이야기가 나오는 소설의 형식 을 빌어 일제 강점기와 8.15해방, 그리고 한국전쟁과 분단으로 이어 지는 현대사를 축으로 하여 그 아픔을 고스란히 풀어내고 있다. 작품의 이중적 구조인 꿈과 현실, 이승과 저승, 산 자와 죽은 자의 영 혼과 현실이 한데 어울려 뒤섞이고 한 여인의 '살'과 '한풀이'로 소리 와 빛의 .. 2007. 5. 13.
봄날의 모닝 콘서트 문화의 혜택은 가만히 있어도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. 혜택을 누려야 할 당위성을 갖고 스스로 찾아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. 나는 틈만 생기면 좋은 공연이나 작품을 잘 찾아다니는 편이다. 사실은 이 방면 엔 문외한이라 곁에 가까이 다가가서 열심히 배우고자 하는 욕구일지 모른다. 오늘은 '교외수업' 명목으로 학생들과 함께 콘서트가 열리는 울산 문화예술회관을 찾았다. 이곳에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모닝 콘서트가 열린다. 정통 클래식에서부터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독주형태를 취하여 관객들에게 다가서고 있다. 정교하고 깊이 있는 시립교향악단의 연주와 함께 홍승찬 교수의 유 익하고 재미있는 해설이 함께 하여 더욱 친숙하고 정감 넘치는 편안 한 감상의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. 특히 서둘러 공연장을 찾아온 .. 2007. 4. 3.
글루미 선데이(Gloomy Sunday) 산장의 밤은 너무나 고즈넉하여 밤에 잠잘 때 잠이 잘 깨인다. 풀벌레소리, 바람소리, 시냇물 흐르는 소리 등이 어우러져서 깊 은 잠이 아닌 잠을 자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뇌파가 알파파와 흡 사하게 나타나는 렘수면 상태에선 잠을 잘 깬다. 밤 12시경에 잠이 들었는가 했는데 새벽 2시경에 잠을 깼다. 무슨 소리에 잠을 깼는지 모르지만 쉬 잠이 올 것 같지 않아 텔레비전을 켜서 영화 채널을 돌린다. '글루미 선데이'가 시작 되며 등장 인물이 소개되고 있다. 영화는 노래가 실제로 작곡되었던 1935년의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펼쳐진다. 오랜 꿈이던 레스토랑을 경영하게 된 헝가리인 자보(조 아킴 크롤 분)와 그의 곁에 사랑스럽고 고혹적인 연인 일로나(에리 카 마로잔 분)가 함께 일하고 생활한다. 그때 한 피아니스트.. 2007. 2. 27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