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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랏빛 연가

* 아름다운 거리 (2) *

by 조혜강 2005. 7. 4.

* 아름다운 거리 (2) * 우리는 늘 떨리는 바람처럼 스쳐 지나고 같은 하늘 아래 살면서도 보고 싶을 때 만나지 못합니다 그대 생각하는 날 늘어갈수록 마음은 불과 같아서 곁에 가면 타 버릴까 두려워 더욱 다가설 수 없습니다 그대에게선 늘 아름다움 뿐이라 여과된 감정이라 아름답고 옥빛 대님을 풀어 스란치마 꽃길을 걷는다 하여도 더욱 정 서릴 것이오니 생각만으로도 그리웁고 세월이야 아쉬움뿐인데 이 벅찬 사랑 연소할 수 없는 눈물겨운 정 지켜 주옵소서 이적지 준 사랑보다 더 더 높은 날갯짓으로 살면서 노래하는 사랑의 시는 산고의 통증에도 행복하렵니다 - 혜 강 - (2005. 7. 4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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