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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랏빛 연가

* 손전등 *

by 조혜강 2013. 1. 8.
 
        * 손전등 * 어둠 자락 짙게 깔린 길 당신이 주신 손전등을 켜고 산자락을 걸었습니다 달빛 내리는 밤이나 별이 반짝이는 밤은 달과 별이 동행 하였는데 달도 별도 없는 비 내릴 것 같은 오늘 밤은 손전등이 아름다운 빛으로 달이 되고, 별이 되어 사랑이 흐르는 밤길을 재촉하는군요 시냇물소리는 다정한 숨소리로 그립던 가슴을 달구니 당신과 함께 걷는 것 같습니다 사랑은 세월 따라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 새롭게 잉태되어 영원으로 사는 것이기에 나는 당신의 사랑에 살고 그리움에 살고 있습니다 - 혜 강 - (2012. 12. 15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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