* 찔레꽃 향기는 *
머릿결 만지작거리는
푸른 솔내음 살고 있는
염포산 오솔길
人情이 걸음걸음 꽃 놓은 길에
알씨른 몸매로
맨 처음 손 잡아주던
티없이 하얀 찔레꽃
나를 보는 웃음 소리는
산골 물 찰. 찰. 찰 흐르는 소리
하얀 몸 만으론
노오란 꽃심이 외려
푸른 하늘빛이 너무 부시어
나비 벌 데리고 훨. 훨. 훨 춤추는 날
꽃심 속에 고이 품은
그대 향한 내 사랑
품으면 품을수록 가시에 눌려
낭자하게 흐르는 붉은 戀心
그대 스스로 다듬은 薄土
도도한 그 길 위에서
새벽빛 여명의 향기로
실핏줄 마디마디
가슴 앓은 별을 헤면
눈물처럼 떨어지는 홍보석
새빨간 꽃씨
- 혜 강 -
머릿결 만지작거리는
푸른 솔내음 살고 있는
염포산 오솔길
人情이 걸음걸음 꽃 놓은 길에
알씨른 몸매로
맨 처음 손 잡아주던
티없이 하얀 찔레꽃
나를 보는 웃음 소리는
산골 물 찰. 찰. 찰 흐르는 소리
하얀 몸 만으론
노오란 꽃심이 외려
푸른 하늘빛이 너무 부시어
나비 벌 데리고 훨. 훨. 훨 춤추는 날
꽃심 속에 고이 품은
그대 향한 내 사랑
품으면 품을수록 가시에 눌려
낭자하게 흐르는 붉은 戀心
그대 스스로 다듬은 薄土
도도한 그 길 위에서
새벽빛 여명의 향기로
실핏줄 마디마디
가슴 앓은 별을 헤면
눈물처럼 떨어지는 홍보석
새빨간 꽃씨
- 혜 강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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