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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랏빛 연가

* 선암매(仙巖梅)를 그리며 *

by 조혜강 2004. 2. 6.
* 선암매(仙巖梅)를 그리며 * 그대 꿈꾸고 있나요 신춘(新春)의 해후를 주면 줄수록 더욱 넉넉해지는 이 그리움밖에 줄 것이 없는 나는 넓직한 그대 등 뒤로 내 참한 울음 달래놓은 채 오늘도 꿈꾸고 싶어요 온 세상 깨어나는 날 가슴 뛰는 언약 기다려 마주치고 부대껴도 이토록 그리리 그리리라 아, 그리움이 발아된 씨앗은 캄캄히 꽃 피우려 여무는 망울 어슴새벽에 별이 뜨면 별보다 먼저 달려가리라 들녘 곳곳에 스민 황혼처럼 붉은 미명으로 가리라 그대 있어 사는 세상 웃자라 돋아난 연초록 가지 내 안의 그리움 모두 가두고 (2004. 2. 5)- 혜 강 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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